吉林省吉林市2024届高三下学期第四次模拟考试朝鲜语文Word版无答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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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험지는 도합 12페지이다.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와 답안용 카드를 함께 바쳐야 한다.
주의사항:
1. 시험문제를 해답하기 전에 수험생은 반드시 자기의 성명, 수험번호를 답안용
카드에 똑똑히 써넣어야 하며 선부호(条形码)용지를 해당 자리(考生信息条形
码粘贴区)에 정확하게 붙여야 한다.
2. 선택문제는 반드시 2B연필로 검은 칠을 해야 하며 비선택문제는 반드시 0.5
mm 검은색 싸인용 필을 사용해야 한다. 필적이 똑똑하고 글씨가 정연해야 한다.
시험문제의 번호순서에 따라 답안용 카드의 해당 자리에 답안을 써야 한다.
답안이 규정된 경계구역을 벗어나면 무효로 인정한다. 초고용지나 시험지에
답안을 쓰면 무효로 인정한다.
4. 그림을 그릴 때에는 먼저 연필로 그렸다가 그림이 확정된 후 다시 검은색 싸
인용 필로 잘 그려야 한다.
5. 답안용 카드는 깨끗해야 하며 접거나 구기거나 파손해서는 안된다. 교정용 약
물, 수정띠, 종이긁개칼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1. 언어문자응용 (매 문제 3점, 도합 33점)
1) 다음 문장들에 사용된 밑줄 그은 상징부사들의 사용정확여부를 밝힌 데서 정확한 것은
① 창문을 열면 청풍이 산들산들 불어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였다.
② 내 앞에서 걷고 있던 사람들이 힐끔힐끔 나를 쳐다볼 때가 꽤 있었다.
③ 혁재의 재글재글 불타는 눈빛에 압도되여 선미는 숨도 바로 쉬지 못했다.
④ 무정한 전염병으로 집집의 문은 꽁꽁 닫겼지만 사람들의 마음의 문은 활짝 열려있었다.
⑤ 속을 끓이며 날을 보내느라니 원래부터 마른 몸이 더 바삭바삭 말랐다.
A. ①, ②, ③이 맞고 ④, ⑤가 틀렸다. B. ①, ②, ④가 맞고 ③, ⑤가 틀렸다.
C. ②, ③, ④가 맞고 ①, ⑤가 틀렸다. D. ②, ③, ⑤가 맞고 ①, ④가 틀렸다.
2) 다음 문장들에 사용된 밑줄 그은 단어들의 사용정확여부를 밝힌데서 정확한 것은
① 도고히 흐르는 급한 강물은 강바닥의 돌자갈마저 깡그리 밀어갈 듯한 기세이다.
② 부모님께서 가슴 아파하실 것 같아 차마 돈이 없다는 얘기를 할 수 없었다.
③ 홀로 깊은 생각에 잠겼을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사람과 일에서 해탈된다.
④ 목수인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필통은 너무나도 둔탁하고 구식이 돼보였다.
⑤ 그가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문이 제기되자 규률검사부분에서는 조사에 나섰다.
A. ①, ②, ③가 맞고 ④, ⑤가 틀렸다. B. ①, ③, ⑤가 맞고 ②, ④가 틀렸다.
C. ②, ③, ④가 맞고 ①, ⑤가 틀렸다. D. ②, ④, ⑤가 맞고 ①, ③이 틀렸다.
3) 다음 문장들에 사용된 밑줄 그은 성구들의 사용정확여부를 밝힌 데서 정확한 것은
① 언제 변을 당하게 될지 몰라 와신상담하면서 살얼음판 걷듯 하루하루를 보냈다.
② 준호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자 친구들은 책을 찾느라고 야단법석이였다.
③ 상우의 말이 눈에 거슬린다며 업무팀장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④ 선생님께서는 개학 전에 숙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그루를 박았다.
⑤ 누구라도 낌새를 챌 수 없게 하느라고 머리를 쥐여짜지 않으면 안되였다.
A. ①, ③, ④가 맞고 ②, ⑤가 틀렸다. B. ①, ③, ⑤가 맞고 ②, ④가 틀렸다.
C. ②, ③, ⑤가 맞고 ①, ④가 틀렸다. D. ②, ④, ⑤가 맞고 ①, ③이 틀렸다.
4) 다음 문장들에 사용된 밑줄 그은 속담들의 사용정확여부를 밝힌 데서 정확한 것은
① 거짓말쟁이의 비참한 끝장이란 사람들이 콩으로 메주를 쓴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 것이다.
②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은 애당초 들으려고 하지 않고 얼음 우에 표주박 밀치듯
자기 할 말만 다 했다.
③ 밥 우에 떡이라고 언니를 이어 명문대학에 입학한 혜미는 기뻐서 야단이다.
④ 친구들의 대화에서 력사인물이나 지리명칭, 전업용어만 나오면 만수는 꿀 먹
은 벙어리로 돌변한다.
⑤ 정확한 진단이 없는 상태에서의 약물치료란 소경이 막대질하기이다.
A. ①, ③, ⑤가 맞고 ②, ④가 틀렸다. B. ①, ④, ⑤가 맞고 ②, ③이 틀렸다.
C. ②, ③, ④가 맞고 ①, ⑤가 틀렸다. D. ②, ③, ⑤가 맞고 ①, ④가 틀렸다.
5) 다음 문장들에 사용된 표달방식을 차례로 지적한 데서 정확한 것은
① 그 날도 아버지의 귀가시간은 같으셨고 난 늘 그랬듯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드렸다.
② 고전주의란 17, 18세기 유럽 각국에서 일어난 특정된 력사적 현상으로서의
예술사조를 가리킨다.
③ 시작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④ 내 얼마나 사랑했던가, 너의 부름소리를! 자유분방한 너의 격정을!
⑤ 창밖으로는 하얀 달빛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A. 설명, 서술, 의론, 서정, 묘사 B. 서술, 의론, 설명, 묘사, 서정
C. 설명, 의론, 서술, 묘사, 서정 D. 서술, 설명, 의론, 서정, 묘사
6) 다음 글의 섞갈린 순서를 옳게 바로잡은 한조는
① 강한 자도 기뻐할 필요 없고 약한 자도 슬퍼할 리유가 없다.
② 사람의 신체는 매일 변화한다.
③ 약자도 꾸준히 단련하면 강해질 수 있다.
④ 밝지 않던 눈도 밝아질 수 있고 잘 들리지 않던 귀도 잘 들릴 수 있다.
⑤ 나의 몸은 약해도 어쩌면 하늘이 나를 강하게 할지 아무도 모른다.
⑥ 강하게 태여난 사람도 그 강함을 람용하면 약하게 된다.
A. ①③⑤②④⑥ B. ②④⑥③①⑤
C. ③④⑥②⑤①D. ④①⑥②⑤③
7) 다음 문장들에서 흠집이 있는 문장을 찾아 옳게 묶어놓은 한조는
① 사람들은 남의 것을 갖는 것이 갖는 것임을 다 알지만 남에게 주는 것이 갖
는 것임을 알지 못한다.
② 아무 물건이나 다 오래 되면 골동품이 된다.
③ 아름다운 경치는 화폭에 담아야 하고 위대한 리상은 행동으로 실험해야 한다.
④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로 삶을 즐긴다면 우리의 삶은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
을 것이다.
⑤ 설사 시간이 일방통행로라면 기념일은 도로 량켠의 눈에 띄게 선명한 표지판이다.
⑥ 세상이나 환경을 탓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A. ①③⑥ B. ①④⑥ C. ②③⑤ D. ②④⑤
8) 다음 문장들에서 론리적 오유가 존재하지 않는 문장은
A. 암을 예방하자면 발병원인을 알고 음식습관에 주의를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 카페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걸 보니 이 지역 사람들이 모두 커피를 좋아하는군.
C. 준호는 학급의 학생들과 모두 친했는데 춘수와는 도무지 친해질 수가 없었다.
D.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는다.
9) 다음의 주어진 정경에 부합되는 문장을 만들라.
학교에서는 대학입시 전 ‘5•4’청년절을 맞이하여 한차례 주제반회를 가지고
아래와 같은 제시어를 주었다.
“청춘은 꿈이 있기에 격정으로 차넘친다. 청춘은 분투할 수 있기에 열정으로
차넘친다. 리상이 있고 책임감이 있는 청년들이 있기에 우리 나라는 미래가 밝다. 청년은 국가의 희망이요, 민족의 미래이다.”
제시어에 따라 간결하고도 생동한 언어로 주제반회의 제목을 만들라.
.
10) 다음 문장을 본따서 구성상에서 류사한 다른 문장을 만들라. (3점)
당신의 얼굴에 예쁜 미소가 번질 때, 그 미소는 한송이 꽃으로 피여납니다.
.
11) 다음 소식을 읽고 그 내용을 간추려 24자 이내(띄여쓰기 포함)의 제목글을 달라. (3점)
제19회 아시아경기대회가 8일 저녁 항주에서 원만하게 페막했다. 국무원 총리인 리강이 페막식에 참가했다.
우리 나라는 ‘록색, 지능, 절약, 문명’의 대회 운영 리념과 일류의 경기장 시설, 뛰여난 조직 봉사로 아시아올림픽리사회 대가족과 국제사회의 호평을 받았 다.
우리 나라 체육대표단은 201매의 금메달과 383매의 메달을 획득하여 아시
아경기대회 참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고 련속 11번째 아시아경기대회 금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하였다.
(12×2=24)
2. 문학지식 (도합 9점)
12) 다음 명언의 빈자리에 원문을 써넣으라. (3점)
① 은 제각기 주인이 있소. (-<적벽부>에서)
②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둡고 . (공자)
③ , 앞으로 다가오는 일만은 지난날을 미루어
얼마든지 고쳐나갈 수 있겠지! (-<귀거래사>에서)
13) 문학상식과 관련되는 다음 글의 빈자리에 알맞는 답을 써넣으라. (6점)
① ( )의 ≪삼국연의≫는 우리 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이른 장회체소설 가
운데의 하나이고 오승은의 ≪ ≫은(는) 우리 나라 고대의 첫 랑만주의
장회체 장편 지괴소설이다.
② 쏘련의 사회주의사실주의문학의 정초자 고리끼가 쓴 <시계>는 ( )
(문체)이며 ( )(국적)의 작가 입쎈이 쓴 <인형의 집>은 희곡이다.
③ 로사는 ≪차집≫의 집필에서 ( )식 그림을 방불케 하는 평면적인
구성과 교묘한 련접 및 삽입 기교를 선보이고 있으며 프랭클린이 쓴 <사랑
하는 아들에게>는 ( )형식으로 쓴 자서전이다.
2. 열독 (48점)
열독 (1) (매 문제 3점, 도합 12점)
다음 글을 읽고 문제 14)-17)을 해답하라.
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휴대전화사용을 납사용, 자동차 배기가스, 클로로포름사용 등과 같이 암유발위험종류로 분류하였다.
② 이 결론은 미국을 비롯한 14개 나라의 전문가 31명이 하나의 연구소조를 구성하여 연구한 결과이다. 연구소조는 휴대전화사용자들이 신경교종양과 청각신경종양 등 뇌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짐은 발견하였지만 기타 류형의 암유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다. 그중 일부 연구대상은 지난 10년 동안 하루 평균 30분 이상씩 휴대전화를 사용하였다. 신경교중양은 뇌종양의 일종으로서 악성종양에 속한다. 연구소조는 비록 이런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성을 계량화하지는 않았으나 국제암연구소는 2004년에 완성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공개성명을 발표하여 련속 10년동안 하루 30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신경교종양에 걸릴 확률이 40%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하였다.
③ 연구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비전리방사선이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X선과 달리 직접 인체의 DNA를 파괴하지 않지만 저출력의 전자렌지처럼 인체조직의 온도를 상승시킨다고 한다. 연구원 블래크는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전자렌지가 음식을 가열할 때와 마찬가지로 비전리방사선도 사람의 뇌를 가열한다. 때문에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과 종양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잡는 위치가 대뇌의 측두엽과 근접하기에 인지기억력에도 일정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④ 2010년에 공포된 국가연구보고 결과에 따르면 실험대상자들중 10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이 신경교종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의 두배라고 한다. 반면에 휴대전화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장기적인 연구실험을 하지 못한 실정이다. 하지만 블래크는 “아이들이 두개골과 두피가 상대적으로 비교적 얇아 휴대전화 전자파가 아이들 대뇌에 더 깊이 침투할 수 있는데다가 그들의 세포분렬 또한 일반성인들보다 활발하여 전자파 로출로 인한 피해가 어른보다 클 수 있다.”고 추리하고 있다.
⑤ 3년 전의 통계수치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등록된 휴대전화사용자가 50여억명에 달하는데 이는 전세계의 4분의 3에 달하는 인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더우기 최근 몇년 사이 휴대전화 사용수량과 사용시간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⑥ 사실상 많은 휴대전화 유명제조업체에서 일찌기 소비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례를 들면 애플의 iphne4의 사용자 안전수첩에는 사용자가 전자파에 로출되는 수치가 미국 련방통신위원회(FCC)에서 제안한 표준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적혀있다. 그 표준인즉 다음과 같다. “가까운 거리에서 iphne으로 무선음성통화나 데이터 통신을 할 때 신체와 iphne사이의 거리는 최소한 15미리메터 이상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유명휴대전화브랜드인 ‘검은 딸기(blackberry)’ 역시 소비자들에게 “휴대전화로 무선통신업무를 진행할 때 신체와 검은 딸기 휴대전화 사이에 적어도 25미리메터의 간격을 둘 것”을 건의하였다. 이 건의들은 인체가 휴대전화와 최대한 멀리 떨어질수록 흡수하는 전자파가 적음을 의미한다.
14) ①, ②자연단락의 정보를 수집한 데서 정확하지 않은 것은
A.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뇌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짐을 발견하였다.
B. 10년동안 련속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련속 10년 동안 하루 30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뇌암에 걸릴 확률이
40% 이상 높아질 수 있다.
D. 휴대전화사용은 납사용, 자동차 배기가스, 클로로포름사용 등과 같이 암유발
위험종류에 속한다.
15) 휴대전화 전자파의 위해성과 관련한 다음 서술에서 정확하지 않은 것은
A.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비전리방사선은 사람의 대뇌를 가열한다.
B. 휴대전화 전자파는 인지기억력에도 일정한 영향이 미칠 수 있 다.
C.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인체조직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D.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X선과 달리 직접 인체의 DNA를 파괴한다.
16) ④, ⑤자연단락의 정보를 수집한 데서 정확한 것은
A.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없다.
B. 휴대전화가 아이들에 대해 미치는 영향은 연구실험을 하지 못한 실정이기에
아무런 추측도 할 수 없다.
C. 실험대상중 10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한 대부분 사람들이 신경교종양에 걸렸다.
D. 휴대전화 전자파가 아이들에 대한 피해는 어른보다 더 클 수 있다.
17) 전자파로출을 적게 하기 위한 휴대전화 사용방법에 대한 건의에서 정확하지 않
은 것은
무선음성통화나 데이터통신을 할 때 신체와 iphne사이의 거리는 최소한 15
미리메터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B. ‘검은 딸기’ 휴대전화로 무선통신업무를 진행할 때 신체와의 거리를 적어도 25
미리메터의 간격을 둘 것을 권고했다.
C. 휴대전화 사용시 인체와 휴대전화가 거리가 멀리 떨어지면 전자파수가 거의
없게 된다.
D. 미국 련방통신위원회에서는 휴대전화사용자가 전자파에 로출되는 수치에 대
해 표준을 제기하여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열독 (2) (도합 6점)
18) 다음 시조를 읽고 물음에 대답하라. (3점)
민들레
가꾸지 않는다고 함부로 밟지 마오
세 블록 좁은 틈을 집이라 발 붙이고
흘린 볕 방울 물 모아 억척으로 폈다오
① 이 시조에는 어떤 표현수법이 사용되였는가? (1점)
② 이 시조에서는 무엇을 썼는가? (2점)
19) 다음 시의 빈자리에 원문을 써넣으라. (3점)
① 날이 개여 바라보면
유난히 아릿다우리. (-<심원춘 눈>에서)
② 백천동 곁에 두고 만폭동 들어가니
섯돌며 뿜난 소래 십리에 자자시니
들을제난 우뢰러니 보니난 눈이로다 (-<관동별곡>에서)
③ 봄꽃과 가을달은 언제 가야 다할가?
.
(-<우미인 봄꽃과 가을달은 언제 가야 다할가?>에서)
열독 (3) (16점)
다음 글을 읽고 문제 20)-24)를 해답하라.
흑초마의 이야기
늦가을의 이른 아침, 큰 형님은 말굴레를 손에 든 채 다리를 절룩거리며 집에 들어섰다.
“왜 흑초마가 달아났느냐?”
아버지께서 물으셨다.
초원에서 사온 말을 우리는 초마라고 불렀는데 검은 말을 흑초마라고 불렀다. 큰 형님은 상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먹을 것이 없으면 말은 달아나기 마련이란다. 조심하지 그랬느냐?”
점심에 말에게 물 먹이러 갔는데 시내가에 많은 말들이 굴레를 하지 않은 것을 보고 흑초마가 불쌍하여 벗겨주었다. 우리 집에 온지도 반년이나 되는데다가 매일 묶어두기만 했으니 가엾어서 반나절은 자유를 주고 싶었던 것이다. 달아날 것 같아서 먼 거리를 못 가게 발에 사슬을 잠가놓았는 데도 흑초마는 달아나고 말았다.
큰 형님네 흑초마는 초봄에 사온 것이다. 원래 집에 검은 소 한마리가 있긴 했는데 겨울에 앞다리를 상하여 농사일을 할 수 없었다. 큰 형님은 큰 형수님하고 의논하고 소를 팔고 둘째 형님한테서 200원을 빌린 돈을 얹어서 흑초마를 사왔다.
그해는 논을 분배 받은 지 3년째 되는 해였다. 흑초마는 광활하고 드넓은 초원에서 자랐는지라 야성미가 흘러넘쳤다. 초원의 말들은 길들이기 쉽지 않았다. 흑초마를 길들이기 위하여 큰 형님은 촌에서 말을 길들이기로 유명한 왕대발에게 담배 두곽과 술 한병을 주며 사정하여서야 겨우 길들일 수 있었다. 그때로부터 흑초마는 큰 형님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듯 했다.
“말이 어느 방향으로 달아났는지 아느냐?”
“촌을 벗어나 북쪽방향으로 달아나는 걸 보았다고 합니다.”
“그럼 아마 초원으로 돌아갔을 게다.”
“설마…”
큰 형님은 반신반의했다. 200여리나 되는 길을 발에 사슬을 채운 채 어떻게 돌아간단 말인가?
아버지는 둘째 형님더러 큰 형님과 함께 말을 사러 갔던 목민인 로후한테 가보라고 하셨다. 큰 형님과 둘째 형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나섰다. 점심이 거의 되여서야 로후의 목장에 도착했다. 로후는 큰 형님의 이야기를 듣고 형님들더러 시내가 근처에서 기다리라고 하고는 몸을 날려 초원으로 말을 달렸다. 이윽하여 멀리에서 한떼의 흑구름이 휘몰아치는 것 같더니 목장과 점점 가까워 졌다. 로후의 말떼였다. 형님들은 그 말떼 속에서 말갈기를 휘날리며 달려오는 흑초마를 발견했다. 발에는 사슬이 채워진 채로 였는데 그 옆에 한마리의 망아지가 바싹 따라붙어있었다.
“저 다리를 해가지고 어떻게 이 먼길을 달려왔을가…”
① 큰 형님의 가슴은 칼로 도려내는 듯 했다.
흑초마는 경계심을 풀지 않은 채 물가에서 서성이였다. 로후는 재빨리 말을 달렸다. 흑초마는 위험을 의식하고 몸을 돌려 달아나려고 했으나 목에 굴레가 씌워지고 말았다. 로후는 큰 형님의 손에 고삐를 쥐여주면서 잘 보라고 했다. 큰 형님이 말고삐를 잡고 발을 옮기자 흑초마는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 발걸음을 떼지 않았다. 그 망아지도 죽을 둥 살 둥 모르고 흑초마를 따라왔다. 흑초마의 주위를 맴돌면서 몸을 비벼댔다. 흑초마도 울고 망아지도 울고 있었다.
“혹시 어미와 새끼가 아닙니까?”
둘째 형님이 묻자 로후는 그렇다고 하면서 흑초마가 팔려가기 전에 낳았는데 올해 3살이라고 했다. ② 큰 형님의 가슴은 또 한번 칼로 도려내는 듯 했다.
이때 말떼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었다. 로후는 잽싸게 말에 올라 쏜살같이 망아지를 향해 말굴레를 휘둘렀다. 망아지는 순식간에 정복되였다. 굴레에 걸린 망아지는 죽을 힘을 다해 뻐득거렸다. 굴레에 매인 터라 힘을 가누지 못하고 그만 풍덩 넘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 흑초마는 앞발로 땅을 갈구며 애처롭게 울부짖었다. 그 소리는 초원의 허허벌판에 구슬프게 울려퍼졌다.
큰 형님은 갑자기 주르르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③ 큰 형님은 천천히 손에 든 고삐를 풀었다.
이튿날, 큰 형님과 둘째 형님은 초원에서 돌아왔다. 큰 형님의 손에는 흑초마의
말고삐가 쥐여져 있었다. 그 뒤로 세살배기 망아지가 놓칠 세라 따라오고 있었다.
“한마리가 두마리로 되여버렸구나.”
“로후가 큰 형님의 신세를 안 다음 기어이 망아지를 큰 형님에게 주었습니다. 망아지가 옆에 있으면 흑초마는 달아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물음에 둘째 형님이 대답했다.
그랬다. 큰 형님은 소아마비증을 앓은 까닭에 버려진 애였다. 3살 되는 해에 아버지께서 길에서 주어온 후부터 우리의 큰 형님이 되였던 것이다.
20) 이 글에서 흑초마가 초원으로 돌아갔을 거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큰 형님은 왜
반신반의하였는가? (3점)
21) 큰 형님은 무엇때문에 천천히 손에 든 고삐를 풀었는가? (3점)
22) 이 글에서 “큰 형님의 가슴은 칼로 도려내는 듯 하였다”가 두번 씌였는데 그
뜻을 해석하라. (4점)
①
②
23) 이 글에 등장하는 큰 형님은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인가? (3점)
24) 이 글의 구성상의 특점을 지적하고 그 역할을 말하라. (3점)
열독 (4) (도합 14점)
다음 글을 읽고 문제 25)-29)를 해답하라.
체면문화의 허와 실
“량반은 얼어죽어도 겨불은 안 쬔다”는 말이 있다.
춘추시기 초성왕(楚成王)의 운명을 눈앞에 두고 태자가 어떤 시호(봉건사회에서 제왕, 정상, 유현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 칭송하여 지어주는 이름)를 줄 것인가에 관심이 끌려 눈을 감지 못했다. 그래서 상주가 끙끙 갑자르다가 겨우 성(成)자를 찾아올리니 속이 내켰던지 제꺽 두눈을 감더란다.
복장업을 하는 어느 사장이 80만원짜리 집에 60만원 장식비를 넣었다. 왜 그리 많은 돈을 허비하는가 하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옆집 량반이 50만원을 들였는데 사장인 내가 체면이 꾸겨져서야 되겠소?”
철두철미 남한테 그럴사하게 보여주려는 과시욕이다.
사람의 얼굴은 마음속 복잡한 풍운조화를 기압계마냥 수시로 나타내는 거울이다. 자신의 행동이 남한테 폄하를 당하는 것을 원치 않아 진실이 좀 가리워지고 외곡되더라도 괜찮다고 여긴 심리가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체면포장에 극성을 부린다. 분명 자신의 주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눈길을 의식해 품었던 생각을 바꾸는가 하면 틀린 일인 줄 번연히 알면서 그러려니 하고 서로 수긍하며 기만과 거짓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자신의 삶을 남의 삶에 얹어놓은듯 앉으면 같이 앉고 일어서면 따라서는 습관된 눈치보기에 줄곧 얼떠름한 삶을 허비한다. 평소 사회의 불량한 기풍에 대해 그토록 미워하면서도 정작 그런 일에 부딪치면 칼로 썩둑 잘라버릴 용기가 없다. 옳고 틀린 것을 분간하기 앞서 한사코 자신의 립장과 체면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아집이 하찮은 일에서조차 사사건건 따지고 비기며 스르로 렬등감과 수치감을 만들어낸다. 하여 겉은 의젓한데 반해 속은 취약하고 생각은 깊어보이는 듯 한데 일처리가 미숙한 모순이 틈틈이 엿보인다.
지성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체면문화의 허와 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윤희권 국장은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의 학비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하자 3년동안 시골에 묻혀 닭치기를 했고 한산한 골목길 식당을 찾아다니며 허드레일까지 수걱수걱 도맡았다. 어떤 사람들은 국장의 체신이 깎이운다면서 혀를 끌끌 차며 나무람했지만 자식을 위한 부성애가 모든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게 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인 만큼 서로 마음을 헤아려 양보하고 용서하며 어깨를 다독여주는 생활의 포용력이 체면의 이미지를 저급적 취미에서 한층 고상하고 진지한 차원으로 승화시킨다. 세상의 민심은 겉치레를 벗어나 지혜와 능력을 우선으로 한다.
림송숙서기는 당대표의 높은 신분도 마다하고 소박한 차림새로 간소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휴대전화마저 체면이 떨어질 정도로 아주 구식을 사용한다.
“일개 아녀자가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다고?”
초기에 입을 삐쭉거리는 이들도 있었지만 림송숙서기는 개의치 않고 한밤중에도 전화소리가 울리면 달려가 주민호들의 급한 일들을 도와주었다. 자아희생적인 강한 리더십에 오해와 불신은 봄눈 녹듯 자취를 감추고 어느덧 친분이 두터워진 주민들은 평소에 어디 가나 “림서기, 림서기” 하고 계명성처럼 줄줄이 따라나서 부르며 찾으며 미더운 ‘며느리’, ‘딸’, ‘어머니’로 떠받는다.
체면은 집착하면 무거운 짐이요, 내려놓으면 가벼운 날개다. 가령 소홀하고 매몰차서 나중에 사과할지언정 할 말을 짯짯이 하는 성미가 오히려 구김살없이 반듯한 믿음의 성역을 쌓는다. 가을 열매처럼 속이 오롯이 꽉 찬 너와 나의 진실한 삶이 건전한 체면문화의 터전에 한줄기 보슬비가 되여주기를 두손 모아 정성껏 빌어본다.
25) 첫 자연단락에서 밑줄을 그은 속담의 뜻을 해석하라. (2점)
26) 두번째 자연단락의 초성왕의 이야기는 전편 글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가? (3점)
27) 체면문화는 어떤 형식으로 표현되는가를 조목식으로 개괄하라. (3점)
28) 이 글에 사용된 론증방법을 지적하라. (3점)
29) 이 글에서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3점)
4. 작문 (60점)
30) 다음 반명제작문과 재료작문 가운데서 하나를 선택하여 요구에 따라 글을 쓰라.
① 반명제작문
세상에는 우리의 후각을 즐겁게 하는 향기들이 많다. 행복을 부르는 꽃향
기, 사색을 부르는 커피 향기, 침샘을 자극을 밥 향기… 그 뿐만이 아니다.
후각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향기가 있으니 그것은 추운 겨울이지만 봄의
희망을 주는 향기, 방황하는 사람에게 내미는 따뜻한 손길에서 풍기는 향기,
비 온 뒤의 무지개처럼 찬란함을 선사하는 향기, 포기를 모르는 끈질긴 정신
에서 풍기는 향기… 그 향기들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희망, 용기와 감동을 선
물한다.
제목 : 향기
요구: 말을 만들어넣어 제목을 완성한 후 문체(시나 희곡을 제외)를 자기
절로 정하고 1000자 이상, 1300자 이하의 글을 지으라. 기성글을
그대로 옮기거나 표절해서는 안된다. 진실한 인명, 지명, 교명이 나
오지 말아야 한다.
② 재료작문
아버지와 아들이 위험한 사막을 가고 있었다. 날씨는 타는 듯 뜨겁고 길은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힘든 데다가 목이 타서 죽겠다고 불만을 토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격려했다.
“용기를 내라. 우리 선조들도 이 고통의 길을 걸어왔단다. 두려운 것은
마실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잃는 것이다.”
한참 걸어가다가 공동묘지를 본 아들이 또 말했다.
“아버지, 저것 보세요. 우리 선조들은 사막길에서 다 죽었잖아요. 우리
도 죽고 말 거예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가 대답했다.
“무덤은 실망이 아니라 희망이다. 공동묘지가 있다는 것은 이 근처에 사
람이 사는 마을이 있다는 증거야.”
우의 재료에 근거하여 자기의 실제 혹은 지금의 현실과 련계시켜 한편의 글을 쓰라.
요구: 각도를 잘 정하고 중심이 명확해야 한다. 시나 희곡을 제외한 다른 문체는 제한하지 않는다. 제목은 자기절로 달아야 한다. 글자수는 1000자 이상, 1300 이하여야 한다. 기성글을 그대로 옮기거나 표절해서는 안된다. 글에 진실한 인명, 지명, 교명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
2024高三下学期第四次模拟考试朝鲜语文无答案: 这是一份2024高三下学期第四次模拟考试朝鲜语文无答案,共13页。
2024届吉林省吉林市高三上学期第二次模拟考试语文试题: 这是一份2024届吉林省吉林市高三上学期第二次模拟考试语文试题,共8页。
吉林省吉林市2023-2024学年高三语文上学期第一次模拟考试试卷(Word版附答案): 这是一份吉林省吉林市2023-2024学年高三语文上学期第一次模拟考试试卷(Word版附答案),共13页。